김호중, 공연 강행→소속사 폐업 진짜 이유는 '선수금 1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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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수금 125억'으로 드러난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재정난

27일 방영된 JTBC '뉴스룸'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와 관련해,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재정 상태를 심층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말 94억 원이었던 현금성 자산이 1년 만에 16억 원대로 급락했다. 이는 회사 대표, 김호중, 그리고 간부들이 한꺼번에 구속되면서 발생한 사건이다.

재정 악화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첫째,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 30억 원과 한 회사에 투자한 60억 원으로 인한 손실이다. 둘째, 김호중의 공연 수익을 미리 받아둔 '선수금' 125억 원이다.

 

박재영 세무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김호중 씨가 앞으로도 콘서트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2023년에 막대한 돈을 사용했을 것"이며 "100억 원에 달하는 선수금을 환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회사 재정이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수 트로트 김호중 음주운전 사건 진행상황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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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빚더미를 메우기 위한 김호중의 콘서트 강행

막대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콘서트를 강행했다.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지난 18일과 19일에도 창원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23일에는 서울 공연도 그대로 진행했다.

 

심지어 소속사는 구속 심사가 열린 24일에도 "공연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법원에 심사 일정 연기를 요청했으나 기각되면서 결국 공연을 취소하게 된다.

 

김호중과 소속사의 무리한 콘서트 강행은 빚더미를 메우려는 절박한 시도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대중의 분노를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김호중 소속사 폐업 수순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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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호중 뺑소니 사건과 125억 '선수금'이 촉매제가 된 생각엔터테인먼트 폐업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과 125억 '선수금' 문제는 생각엔터테인먼트의 멸망을 앞당겼다.

사건 발생 이후 회사 대표와 김호중, 그리고 간부들이 구속되면서 회사는 사실상 운영 불가능 상태에 놓였다. 또한, 김호중의 이미지 실추로 인해 공연이나 기타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워졌다.

 

결국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7일 "임직원은 모두 퇴사하고 대표이사는 변경한 뒤 소속 아티스트는 계약을 종료할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상 폐업임을 밝혔다.

4. '선수금' 문제, 연예계에 또 다른 경종을 울리다

김호중 사건과 관련된 '선수금' 문제는 연예계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막대한 '선수금'은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불평등한 권력 관계를 심화시키고, 투명하지 않은 재정 관리를 조장하는 요인이 된다.

 

또한, 연예인 개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기도 하여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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