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폐업 수순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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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와 은폐 의혹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소속사 공식 입장 발표
27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소속사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업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속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속 계약을 어떠한 조건 없이 종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소속사의 폐업을 의미하는 조치이다.
사태 배경과 경과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 중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고 후 매니저 A씨가 경찰에 허위로 자수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김호중은 사고 열흘 후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호중은 사고 당시 소주 3병 가량을 마신 만취 상태였으며, 소주 10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추가로, 소속사의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켜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김호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소속사와 협력사 피해 최소화 조치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 피해가 없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와 김호중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결론
이번 사태는 김호중과 소속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김호중의 법적 문제와 소속사의 폐업 수순은 팬들과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와 김호중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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