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역전세난 세입자는 행복한 고민, 집주인은 피눈물
2년만에 역전세난 세입자는 행복한 고민, 집주인은 피눈물
2년만에 역전세난 세입자는 행복한 고민, 집주인은 피눈물 2년만에 '전세'가 역전됐다. 서울 전세가격이 급격히 내리면서 세입자가 '갑', 집주인이 '을'이 됐다. 새 계약을 앞둔 세입자는 수억원대 보증금 일부분을 돌려받거나 상급지 또는 더 넓은 평수로 이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반면 집주인은 시세차이만큼 돌려줘야해 급전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다. 새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도 여럿이다. 전셋값 추락에 거래절벽 현상까지 겹치면서 나온 결과다. 전세대출 고정금리 변경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요즘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집값 상승기에 무리해서 대출을 받아 집을 샀는데 전셋값이 떨어져 본인 소유 주택 처분 시 시세차익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바로 역전세난이라고 부른다. 우리집이 확정일자 잘 되어 있는지 체크하세요.
2년만에 역전세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갭투자가 성행했고 이로 인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그러자 깡통주택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렇게 벌어진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아파트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 규제로 거래 절벽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기존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우선 다주택자라면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신규 계약시에는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 근저당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세입자는 행복한 고민
만약 선순위 채권액이 많다면 재계약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자칫 잘못하면 보증금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지만 최악의 경우 소송 기간이 길어지거나 아예 못 받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미리미리 대비책을 세워놓는 게 상책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 전세가격은 4.55% 하락했다. 서울(-6.08%)과 경기(-6.53%), 인천(-5.68%) 등 수도권 누적 하락률이 전국 평균보다 더 크다. 서울에서는 금천(-7.23%), 강서(-7.06%) 등 외곽 지역은 물론, 대표 학군지인 양천(-8.39%), 강남(-7.14%)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전셋값은 2020년 7월말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이 후 급격히 올랐고, 지난해 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전세대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문제는 대부분의 전세 만기 기간인 '2년' 사이에 급등과 급락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재계약을 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는데 30% 이상 가격이 하락하면서 세입자와 집주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집주인은 피눈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84.24㎡ 전세는 2021년 3월 최고 14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현재 최저가 전세 매물은 9억원 수준으로 5억2000만원 낮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84.93㎡ 전세는 2021년 1월 최고 11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전세 매물은 7억3000만원부터 가격을 형성했다. 4억7000만원 차이가 벌어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2021년 1월 전용면적 76㎡ 전세가 9억원, 10억원에 각각 계약됐는데 현재 매물은 4억원대 중반으로 반값까지 떨어졌다.
2년계약을 채운 세입자 입장에선 선택지가 다양하다. 살고 있던 집의 계약을 연장하면 낮아진 시세와 보증금의 차이만큼 보증금을 깎을 수 있다. 수중에 목돈이 생기는 셈이다. 환경의 변화가 꺼려진다면 같은 단지 큰 평수로 이사하는 선택도 가능하고, 아예 지역을 옮기는 것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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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집주인 입장에선 난감하다. 당장 큰 돈을 마련해야 한다. 대출이라도 나오면 다행이다. 특히 2020~2021년 집값 폭등 시기 비싼 전세를 끼고 '갭투자'를 감행한 투자자들은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전셋값이 크게 내렸지만 새 세입자를 구하기도 어렵다. 금리가 오르고 대출 환경이 열악해진 탓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전세 거래건수는 지난해 2월 1만3002건에서 지난달 8802건으로 30% 이상 줄었다.
전세계약 갱신 시기를 극복하지 못한 악성 갭투자 매물이 경매 등으로 시장에 급매로 나오면 가격 급락 분위기를 더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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