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기 연결 전선 접속 불량으로 부식 현상 나타나며 발화 가능성이 있다. 7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는 객실 내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의 부식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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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결과 발표 🕵️♂️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사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가 최근 경찰에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감정 결과에 따르면, 화재의 주요 원인은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에서 발생한 '아산화동 증식에 의한 발열 현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산화동 증식과 발열 현상 🔥
'아산화동 증식에 의한 발열'이란 전선의 접속 부위에서 접속 불량이 발생하며 부식되고, 그로 인해 해당 부위가 산화하면서 열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 과정에서 동(銅)이 용해되며 아산화동이 증식하고, 이로 인해 전류가 과도하게 흐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전류로 인해 접촉 부위가 변색되고 스파크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사 방향 및 의심 요소 🧐
경찰은 이번 화재가 실내·외기 연결 전선의 부실한 설치나 노후화로 인한 부식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 전선 내부에 습기가 차면서 부식이 촉진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화재 피해 규모와 원인 🏨
이번 부천 호텔 화재는 지난달 22일 오후 발생하여 총 19명의 인명피해를 초래했습니다. 사망자 7명과 부상자 12명이 발생했으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점이 피해를 더욱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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