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주총회 배경 및 안건 통과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한화 수십조원대의 성과 보상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2023년 6월 13일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안건은 2018년에 승인된 보상안을 재확인하는 내용으로, 머스크 CEO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대규모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 성과 보상안의 내용 📈
재승인된 보상안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매출과 시가총액 등의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 12회에 걸쳐 총 3억 3백만 주의 스톡옵션을 지급받는 내용입니다. 이는 한때 560억 달러(약 77조원) 가치였으나, 현재 기준으로는 480억 달러(약 66조 1천억원)로 평가됩니다.
📊 주주들의 반응 및 투표 결과 📊
테슬라 전체 주주 가운데 개인 소액주주들의 지지가 큰 역할을 했으며, 기관투자자 비중은 약 45%로 다른 S&P 500 지수 상위 기업들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테슬라 주식의 약 40%를 개인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투표에 참여한 소액주주들의 약 90%가 보상안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 머스크의 반응 🌟
보상안이 재승인된 뒤 머스크는 무대에서 기쁨을 표현하며 춤을 췄고, 향후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을 통한 테슬라의 성장 전망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에 모인 주주들은 머스크의 등장에 열렬한 함성과 박수를 보냈습니다.
🔍 보상안의 재승인 배경 🔍
이번 재승인은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의 소송으로 인해 보상안이 무효로 판결된 데 따른 것입니다. 2023년 1월 델라웨어 법원은 이 보상안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고 판단했지만, 이번 주총에서는 보상안의 내용을 주주들에게 충분히 공개하고 재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향후 항소심 재판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주주들의 입장 🌟
- 찬성: 배런 캐피털, 베일리 기퍼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등
- 반대: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 노르웨이국부펀드 등
- 미공개: 블랙록, 뱅가드 등
🏢 법인 소재지 변경 및 기타 안건 🏢
주주총회에서 테슬라의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안건도 통과되었습니다. 이는 보상안 무효 판결 이후 머스크가 제안한 것입니다. 또한, 머스크의 친동생 킴벌 머스크와 제임스 머독을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승인되었습니다. 반면, 테슬라가 직원들의 노조 결성을 방해하지 않고 노조가 결성될 경우 성실하게 교섭할 것을 촉구하는 주주 제안은 부결되었습니다.
📈 테슬라 주가 📈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2.92% 상승했으며, 주총 결과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일론 머스크에게 수십조원대의 성과 보상을 재승인한 이번 테슬라 주주총회는 앞으로의 경영 성과와 법원 판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주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 등을 통해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