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수석최고위원, 전광훈 목사 '우파 진영 천하통일' 발언 논란
김재원 수석최고위원, 전광훈 목사 '우파 진영 천하통일' 발언 논란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가 속한 사랑제일교회를 우파 진영의 대표로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발언은 미국에서 열린 보수단체 강연회에서 이루어졌으며,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했다”며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잘 없었는데, 요즘은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게도 민주노총에도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김 최고위원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것에 반대하는 발언을 한 후 이루어졌다. 이에 대통령실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5·18 정신 계승과 헌법 수록 입장은 확고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결국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이번 발언과 함께 방송국 출연을 하면 제정신인데, 보수진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반대 진영에 있는 사람이 많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좌파 진영에 대해서는 중국 모택동(마오쩌둥)의 노동자·농민 봉기에 의한 자본가 축출 운동을 심리적 고향으로 인식하고 있어 북한 주체사상도 쉽게 받아들여 우리 사회를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번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비판과 우려를 가져오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발언을 하기 전 최고위원회의를 세 차례 불참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인들의 발언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쉽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