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에 찔려 원숭이두창 전파 환자는 의료진
'주사에 찔려' 원숭이두창 전파
국내 4번째 환자는 격리병상 의료진
고위험접촉자로 분류, 예방접종 후 양성
격리입원 병원서 치료 경미한 전신증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확인됐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15일 3번째 확진자 이후 일주일 만이다.
주사에 찔려 원숭이두창 전파
이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이다.
지난 14일 피부병변 검체를 채취하다가 발생한 주사침 자상 이후 고위험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으며,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3세대)으로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해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됐다.
현재 확진자는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는 게 방대본 측 설명이다. 격리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를 받게 된다.
원숭이두창 전파 환자는 의료진
현재 확진자는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는 게 방대본 측 설명이다. 격리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 해제 시까지 치료를 받게 된다.
주사침에 찔리기 전엔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이력이 없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이 환자가 접촉한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는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이었다.
방역당국은 세 번째 환자 발생 후 역학조사 결과 동거인 등 고위험 접촉자 7명, 중위험 접촉자 9명, 저위험 접촉자 26명 층 42명이 접촉자로 확인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네 번째 환자는 고위험 접촉자 7명 중 한 명이었다.
지난 6월 22일과 9월 3일 각각 나온 첫 번째, 두 번째 환자 역시 해외(유럽)에서 돌아온 내국인이어서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은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