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50대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하면서 하반기 접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12세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첫 청소년 접종이다.
같은 날 50대 후반에 이어 50대 초반 연령대가 53~54세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 예약을 진행한다.
고3·고교 교직원 65만명 화이자 접종 시작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대상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예방접종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다.
접종 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46만여명과 고등학교 교직원 19만여명 등 약 65만명이다. 재학·휴학 중인 고3과 2022학년도 대학 입시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 등이 포함된다.
고3 수험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접종에 동의했으며 접종을 원하지 않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대학 입시 과정에서 불이익은 없다.
고등학교3학년 백신 접종
백신은 12세부터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으로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1차, 3주 뒤인 8월9일부터 20일까지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신분증이나 접종 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 준비물을 지참해 290여개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추진단은 접종 당일 건강 상태 등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하더라도 9월 안에는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때까지 접종할 의사가 없다면 전 국민 1차 접종이 끝나는 10월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재수생 등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신청한 기타 수험생들은 이달 말 사전예약을 거쳐 일반 18~49세가 예방접종을 받는 8월 중 백신을 맞게 된다.
접종 후 최소 15~30분간 센터에서 상태를 관찰(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경험자 최소 30분)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다면 최대 2일간 출석으로 인정하고 3일째부터는 진단서(소견서)를 제출해야 질병결석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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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7일간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할 것을 추진단은 권장한다.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국소 반응이나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구토 등 전신반응은 흔히 발생하더라도 2~3일 내 사라진다.
39도 이상 고열이나 이상반응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나아가 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손 부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특히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은 접종 후 매우 드물게 심근염·심낭염과 같은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추진단은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지속된다면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53~54세, 오후 8시부터 모더나 사전예약
전예약이 조기 마감돼 아직 백신 접종을 신청하지 못한 55~59세는 14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이 재개된다.
50대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50~54세는 희망자가 몰리는 일이 없도록 53~54세가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순차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턴 55세 미만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53~54세(1967년~19968년생)부터 시작된다. 53~54세 1차 예약은 20일 오후 6시까지다.
50대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이어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는 50~52세(1969년~1971년생)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이후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 사이에는 50~54세 모두 사전예약할 수 있다.
7월26일부터 8월7일 예방접종 가능 물량이 185만회분으로 예상된다는 사항을 미리 안내하지 않아 사전예약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55~59세와 달리, 추진단은 물량 제한 등이 없는 만큼 여유 있는 시간대에 예약해줄 것을 부탁했다.